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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서 바다로, 부산어촌민속관에서 만난 우리 어촌의 시간 낙동강에서 바다로, 부산어촌민속관에서 만난 우리 어촌의 시간 솔직히 처음엔 "어촌민속관"이라는 이름만 듣고 그냥 작은 향토 전시실 정도를 상상했다. 그런데 화명역에서 걸어가는 길 내내 낙동강이 옆으로 펼쳐지길래 "여기가 원래 강과 바다가 만나던 자리였겠구나" 싶은 생각이 먼저 들었다. 부산이라고 하면 해운대나 광안리 같은 해수욕장, 자갈치시장 같은 활기찬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지만, 그 이전에 낙동강을 터전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삶이 있었다는 걸 이 공간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실감했다.부산어촌민속관은 어떤 곳일까부산어촌민속관은 2007년 2월 23일에 개관한 곳으로,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의 분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부산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수산도시로서 어촌문화의 전통을 이어가고, 지역 주민들이 전통문화를 .. 2026. 9. 3.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다녀왔어요 – 아이와 가기 딱 좋은 무료 체험형 박물관 바다 생물을 눈앞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간 곳이 바로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이었어요. 동래 금강공원 바로 옆에 있어서 등산이나 공원 산책과 함께 코스를 짜기도 좋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을 만한 체험 요소가 많아서 가족 나들이로 특히 만족도가 높았던 곳이에요.2024년 10월 14일, 월요일에 가족(부모님과 동생)과 함께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비가 살짝 오는 날이었는데, 실내 전시라 괜찮았어요.처음 도착했을 때, 건물 외관이 현대적이고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고래 골격이 천장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고, “와, 여기 진짜 바다 박물관이구나” 하는 느낌이 확 들더라고요. 조용하고 넓은 로비에 들어서니 바다 냄새가 은은하.. 2026. 8. 31.
임시수도기념관 다녀왔어요 – 부산이 대한민국의 수도였던 시절을 만나다 부산에 "임시수도"였던 시절이 있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저도 처음엔 그냥 지나칠 뻔했는데, 부산 서구에 있는 임시수도기념관을 다녀오고 나서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이 어떻게 버텨냈는지 훨씬 생생하게 와닿았어요. 실제 이승만 대통령이 머물렀던 관저 건물을 그대로 보존해놓은 곳이라 역사적 무게감이 남달랐습니다2024년 10월 13일, 일요일에 친구 한 명과 함께 임시수도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전날 UN평화기념관을 둘러본 뒤, 피란수도 부산의 이야기를 이어서 보고 싶어서 찾아갔어요.처음 도착했을 때, 고즈넉한 일본식 건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도심 한가운데 있으면서도 주변이 조용하고 정원이 잘 가꿔져 있어서, 마치 시간 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1950년대 당시의 분.. 2026. 8. 28.
UN평화기념관 다녀왔어요 – 부산에서 꼭 가봐야 할 무료 역사 공간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기념관"이라는 이름만 보고 좀 딱딱하고 지루한 곳일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다녀와보니 생각보다 훨씬 몰입감 있고, 특히 6·25 전쟁을 교과서로만 배운 세대라면 한 번쯤 꼭 가봤으면 하는 곳이더라고요. 오늘은 부산 남구에 있는 UN평화기념관에 대해 제가 직접 찾아본 정보와 다녀온 느낌을 정리해볼게요. 2024년 10월 12일, 토요일에 친구 두 명과 함께 UN평화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부산에 온 김에 유엔기념공원과 함께 꼭 들러보고 싶었던 곳이었어요.처음 도착했을 때, 깔끔하고 단정한 건물 외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주변이 조용하고 푸른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서 도심 속에 있는 것 같지 않게 차분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6.25전쟁과 유엔군의 희생을 기리는 .. 2026. 8. 25.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완벽 가이드 — 국보와 임시수도정부청사의 흔적 부산박물관, 부산대학교박물관에 이어 이번에는 서구 부민동에 있는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앞서 두 곳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는데, 전시품 자체도 인상적이었지만 "건물이 곧 유물"이라는 말이 딱 맞는 공간이었습니다. 붉은 벽돌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다른 박물관과는 결이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은 어떤 곳인가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은 1959년 11월 1일 동아대학교박물관으로 개관해, 올해로 60년이 훌쩍 넘은 부산 대표 대학박물관입니다. 학교 설립자이자 초대 관장을 지낸 석당 정재환 박사가 한국전쟁 당시 문화재 유실과 해외 반출을 목격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사재를 들여 유물을 수집하기 시작한 것이 박물관의 출발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전시 하나하나가 더 묵.. 2026. 8. 22.
부산대학교박물관 완벽 가이드 — 소장품부터 관람 팁까지 부산박물관을 다녀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학교 캠퍼스 안에 있는 부산대학교박물관을 찾았습니다. 같은 "박물관"이라는 이름이지만, 시립 박물관과는 결이 상당히 다른 곳이었습니다. 대학 캠퍼스 특유의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생각보다 훨씬 오랜 역사와 방대한 소장품을 갖춘 곳이라는 걸 직접 가보고서야 실감했습니다.부산대학교박물관은 어떤 곳인가부산대학교박물관은 국립부산대학교 부산캠퍼스(금정구 장전동) 안에 위치한 대학 박물관입니다. 1956년 건물이 준공되고 1964년 5월 정식 개관했으니, 올해로 60년이 훌쩍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전쟁 기간 중 국립중앙박물관의 피난 국보 문화재를 보관하는 역할을 했다는 사실인데, 대학 박물관치고는 꽤 묵직한 역사적 무.. 2026.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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