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고성의 작은 섬 ‘시루섬’은 하루에 단 두 번, 바닷길이 열릴 때만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특별한 섬입니다. 그 독특한 입지 조건과 신비로운 자연경관으로 인해 최근 SNS와 여행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루섬만 보고 돌아오기엔 고성엔 놓치기 아까운 명소와 현지인들만 아는 맛집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루섬 근처에서 함께 둘러보면 좋은 관광 명소 3곳과, 진짜 고성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로컬 맛집 3곳을 상세히 소개하며, 시루섬 여행을 더욱 알차게 만드는 실용적인 꿀팁도 함께 안내드립니다.
시루섬 근처 가볼만한 명소 Best 3
1. 당항포 관광지 –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힐링 명소
경남 고성군 회화면에 위치한 당항포 관광지는 시루섬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명소로, 역사적 가치와 자연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무찌른 당항포 해전의 실제 전쟁터이자, 공룡 관련 테마시설, 수목원, 꽃정원, 수변 산책로 등 다양한 테마가 한데 어우러져 있어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 선으로, 가성비 좋은 여행 코스 중 하나로 꼽힙니다. 특히 봄철에는 유채꽃과 튤립이 만발하여 포토 스폿으로도 유명하며, 여름에는 물놀이장을 운영해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 좋습니다. 전시관 내부에는 이순신 장군의 유물과 고성의 역사자료가 전시되어 있어 교육적 가치도 높습니다. 시루섬의 자연 감상 후 이어지는 방문 코스로 아주 적합합니다.
2. 고성 공룡발자국 화석지 – 세계적인 자연유산
시루섬에서 동쪽으로 15km 떨어진 고성 하이면 해안 일대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룡 발자국 화석지가 있습니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후보지로 지정될 만큼 과학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질 명소입니다. 바닷가 갯벌 위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 수천 개의 공룡 발자국을 실제로 관찰할 수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탐방로는 걷기에 쾌적하고 아름다워 산책이나 트레킹 코스로도 매우 좋습니다. 이곳은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으며, 곳곳에 해설 표지판과 안내 지도가 잘 정비되어 있어 어린이 체험학습용 장소로도 훌륭합니다. 일출과 일몰 시간에는 붉게 물든 해안 풍경이 환상적이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시루섬 방문 전후로 하루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3. 고성읍성 – 조선시대 성곽의 멋스러움
고성 시내 중심에 위치한 고성읍성은 조선시대에 축조된 사각형 평지형 석축 성곽으로, 경남 도내에서도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읍성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는 성벽을 복원하고 주변을 공원화해 누구나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성곽 위를 따라 걸으며 고성 시내와 주변 자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산책 코스로 여행자들에게 인기입니다. 성벽에는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고, 계절에 따라 벚꽃, 단풍 등 아름다운 배경이 더해지며 사진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죠. 고성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시루섬의 해안 경관과는 또 다른 고풍스러운 매력을 선사합니다. 특히 아침이나 해 질 녘 시간대 방문하면 더욱 감성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시루섬 근처 현지인 추천 맛집 3선
1. 시루섬횟집 – 해산물 애호가의 천국
시루섬 바로 앞,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시루섬횟집은 자연산 해산물을 사용하는 식당으로, 고성 주민들뿐만 아니라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맛집입니다. 대표 메뉴는 자연산 광어, 도다리, 우럭 등을 중심으로 한 모둠회 정식과 매콤한 해물탕, 그리고 산낙지 초무침 등으로 구성됩니다. 무엇보다도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통유리 창으로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회 한 접시마다 숙성도와 신선도 모두 만족스럽고, 밑반찬도 깔끔하고 정성이 느껴집니다.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인 편으로, 2인 회 정식 기준 6만 원대부터 시작합니다. 주말에는 예약 없이 방문 시 대기시간이 길 수 있으니, 사전 예약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2. 남산식당 – 푸짐하고 정갈한 한식 백반
고성읍 중심부, 시루섬에서 차로 약 25분 거리에 위치한 남산식당은 현지 직장인들과 토박이들이 점심식사로 즐겨 찾는 대표적인 백반집입니다. 정갈한 밑반찬과 푸짐한 주 메뉴가 조화를 이루며, 대표 메뉴로는 제육볶음, 고등어조림, 된장찌개, 청국장 정식 등이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매일 달라지는 반찬 구성과 한 끼 먹고도 든든함이 오래가는 식사량입니다. 기본 상차림이 10첩 이상 제공되고, 모든 재료가 국내산이며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맛으로 건강식으로도 적합합니다. 점심시간대에는 자리가 없어 대기 줄이 길어지므로 오전 11시~11시 30분 사이 방문이 가장 쾌적합니다.
3. 고성 밀면 – 깔끔하고 시원한 밀면 전문점
시루섬 방문 후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한 끼를 찾는다면, 고성읍내에 위치한 ‘고성 밀면’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오랜 전통을 가진 부산식 밀면과는 달리 고성식으로 재해석된 밀면 맛을 선보이며, 육수의 깊은 맛과 면발의 쫄깃함이 특징입니다. 여름에는 냉밀면, 겨울에는 따뜻한 육수에 담긴 온밀면이 인기며, 계절 한정으로 갈비만두나 떡갈비 덮밥도 함께 판매됩니다. 특히 혼자 여행하는 1인 여행자도 부담 없이 들어가 식사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고, 전용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식당 내부는 깨끗하고 직원 응대도 친절하여, 고성의 로컬 맛을 깔끔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제격입니다.
시루섬 여행 꿀팁 & 주의사항
1. 바닷길 물때표 필수 확인
시루섬은 갯벌이 드러나는 간조 시간 전후 1~2시간 동안만 도보로 진입이 가능한 ‘육계도’형 섬입니다. 반드시 여행 전 ‘고성 시루섬 물때표’를 확인해 통행 가능한 시간대를 미리 파악해야 합니다. 이를 놓치면 섬에 갇히거나 돌아오는 길이 배편으로 대체되어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고성 시루섬 물때 시간’을 검색하면 매일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편의시설 없음, 철저한 준비 필요
시루섬은 자연 보호를 위해 인위적 개발이 거의 없는 섬이기 때문에, 화장실, 음식점, 매점 등이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생수, 간단한 간식, 비상약, 손세정제, 쓰레기봉투 등은 필수 준비물입니다. 바닷길은 미끄러운 바위와 해초류가 많아 방수 기능이 있는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주차 및 접근 정보
시루섬 입구에는 공영 무료 주차장이 있으며, 주차 후 도보 5분 이내로 진입로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근에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으며, 여행 후 주변 마을길을 따라 이동하면 위에서 소개한 맛집과 관광지를 연계하여 하루 여행 코스로 완성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시루섬만 보고 돌아오는 여행은 이제 그만! 시루섬은 물론, 그 주변에 숨겨진 명소와 현지 로컬 맛집을 함께 즐겨야 진짜 고성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과 역사, 그리고 따뜻한 고성 사람들의 손맛이 어우러진 이 여행 코스는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해도 만족도가 높은 하루 일정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이번 주말, 바닷길이 열리는 시각에 맞춰 시루섬과 함께하는 알찬 고성 여행을 떠나보세요!